애니포레, 육백마지기, 월정사, 켄싱턴 호캉스까지 알차게!
아이와 함께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건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는 여행지라는 점이죠.
이번 여름, 우리 가족은 강원도 평창으로 1박 2일 힐링 여행을 다녀왔어요.
특히 7살 아이와 함께여서 더 세심하게 계획한 코스인데요,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도 힐링할 수 있었던 평창 여행지 4곳을 소개해볼게요.😊
🦙 1. 애니포레 – 전나무숲과 알파카가 있는 숲속 동물농장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애니포레.
입장하자마자 펼쳐진 전나무 숲길이 어찌나 시원하고 향긋하던지,
도심에서 벗어나 제대로 ‘숨 쉬는’ 기분이 들었어요.
올라가는길 케이블카는 무섭지않으면서도 놀이공원 온 기분까지 났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건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
그렇게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은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어요.
전나무숲길도 아이 손잡고 걷기 딱 좋을 만큼 정비가 잘 돼 있어서
황토길까지 천천히 맨발로 걸으며 피톤치드 듬뿍 마시고 왔답니다.
🌼 2. 육백마지기 – 꽃과 절경, 사진이 예술
두 번째 목적지는 육백마지기.
올해는 샤스타데이지가 절정이었는데, 꽃밭 사이에서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고 인생사진도 남겼어요.
무엇보다 이곳은 탁 트인 전망과 바람이 너무 좋아서
어른들도 눈과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무조건 추천!
특히 아이와 꽃밭에서 찍은 사진은 가족앨범에 남기기 딱이에요.
단, 햇볕이 강한 날엔 모자와 선크림 필수입니다.
🌳 3. 오대산 월정사 – 다람쥐 친구와 만나는 전나무숲길
오대산 하면 역시 월정사 전나무숲길이죠.
아이랑 걷기 너무 좋은 평탄한 길인데,
숲이 깊고 조용해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져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야생 다람쥐를 바로 눈앞에서 봤다는 것!
나뭇가지 위에서 까불거리다가 바닥에 내려와선
아이가 조용히 다가가자 손까지 마주치고 호다닥 도망가는 모습까지,
아이에겐 정말 신비로운 경험이었어요.
역사적인 사찰이지만, 아이와 함께 조용히 걷기 좋은 가족 코스로도 강추입니다.
🏨 4. 켄싱턴호텔 평창 – 국내 최대 야외정원 + 야외수영장 가성비 호캉스
마지막은 숙소! 여름에는 10만원대 초반으로 야외수영장까지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호텔이라 추천!
켄싱턴 평창은 리조트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정원이 있고,
야외수영장도 있어서 체크인 이후에도 놀 거리가 많아요.
야외정원에서 아이와 산책하고, 수영장에서는 튜브 타고 물놀이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무엇보다 여름답게 물놀이가 빠질 수 없는데,
안전요원도 상시 대기하고 있어서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었어요.
밤에는 야외정원 산책으로 가족과 함께 바람 쐬며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이런 게 바로 진짜 힐링 아닌가요?
💬 마무리 후기
7살 아이와 다녀온 이번 평창 여행,
자연과 교감하며 뛰어놀고, 조용한 숲길을 걷고, 시원한 물놀이까지
정말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도 “다음에 또 가자!”고 할 정도로 만족했고,
저희 부부도 재충전한 느낌이에요.
아이와 함께 조용하면서도 알찬 국내여행을 찾고 계시다면
이번 평창 여행 코스,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