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일요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자전거 축제 ‘서울자전거대행진’이 개최됩니다. 광화문에서 월드컵공원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 코스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리라이딩 코스가 운영되며, 총 1만 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됩니다. 행사 참가 신청 방법과 코스 정보, 교통통제 시간까지 서울자전거대행진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신청 방법과 퍼레이드 구성
2025 서울자전거대행진은 참가 유형에 따라 ‘퍼레이드’와 ‘프리라이딩’으로 나뉘며, 각각 참가 신청 방법과 조건이 다릅니다. 퍼레이드는 이미 사전 신청이 마감된 상태로,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강변북로를 따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총 21km를 함께 달리는 행사입니다. 퍼레이드는 A상급자, B중급자, C초급자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하며, 상급자는 시속 25km 이상 주행 가능한 참가자, 중급자는 시속 20km 이상, 초급자는 그 이하 속도로 여유롭게 주행하는 분들을 위한 그룹입니다. 퍼레이드는 경쟁이 아닌 ‘비경쟁 라이딩’으로 진행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숙련된 라이더까지 모두 함께 서울 도심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라이딩은 현재도 신청이 가능하며,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자전거 라이딩 앱을 켜고 10km 이상 라이딩 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는 자유형 참가 방식입니다. 프리라이딩 참가비는 20,000원이며, 퍼레이드는 30,000원입니다.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러너블(RUNABLE)’ 플랫폼에서 회원가입 후 간편하게 가능합니다. 따릉이로도 참여가 가능해 자전거가 없어도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체 코스 및 행사 구성
서울자전거대행진의 퍼레이드 코스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특별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도심 라이딩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오전 8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일제히 출발하여 용산을 거쳐 한강대교 북단을 통과한 뒤, 강변북로를 따라 달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동합니다. 특히 강변북로는 평소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이 행사는 매우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집니다.
퍼레이드 중간중간 포토존이 마련되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도심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며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프리라이딩 참가자는 별도의 코스 지정 없이 한강공원 등에서 자유롭게 주행 후, 오후 1시~3시 사이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도착하면 완주로 인정됩니다. 자전거 앱을 통해 10km 이상 주행 기록을 인증하면 되며, 홈페이지에서는 추천 코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행사 종료 후 월드컵공원에서는 완주 기념품 수령과 체험형 부스 이벤트도 운영되므로 끝까지 참여하신다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교통통제 시간 및 주의사항
대규모 도심 자전거 행사가 열리는 만큼 서울시는 교통 통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행사 당일인 2025년 5월 11일 일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10시 15분까지,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주요 도심 도로의 차량 진입이 제한됩니다. 통제 구간은 광화문광장,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숙대입구역, 용산역,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일산방향), 가양대교 IC, 월드컵공원 순으로 퍼레이드 진행 방향에 따라 순차적으로 통제되며, 행렬이 지나간 후 즉시 해제되는 탄력적 통제로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안전을 위해 6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자전거 행렬의 흐름을 고려한 도로 질서 유지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반드시 헬멧과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간단한 간식 및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한 접근이 권장됩니다. 행사 전날에는 코스 및 교통통제 안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